충청권에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바람이 불고 있다.
세종시는 대중교통 전면 무료화를 추진중이고, 대전시는 70세 이상 어르신의 시내버스 무료이용을 결정지었다.
세종시의 시내버스 무료화 추진 결정은 다른 지자체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세종시에 따르면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에 대한 타당성 연구용역이 이달 말에 마무리가 된다.
이세 세종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오는 6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대중교총 노선 개편을 마무리 하고 올 하반기에 대중교통 기본조례 개정에 돌입한다. 시내버스 무료화는 2025년 1 월 시행이 목표다
대중교통 전면 무료화는 소득, 연령과 무관하게 관내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다.
어린이, 청소년, 노인대상 시내버스 무료화는 충남, 대구에서 시행되고 있으나 전체 무료화는 전국 광역자치단체에서 세종이 처음이다.
시내버스 무료화는 최민호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쟁점이 됐었다. 당시 최 시장 후보는 시민들이 가장 불편하다고 호소하는 것이 교통문제 라며 자가용을 가능한 한 많이 끌고 나오지 않도록 시내버스 무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세종시 시내버스 요금은 1400원이다. 시내버스 무료화가 시행되면 해마다 500 ~1000억원의 적자가 생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에 의하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추진한다는 시의 입장은 변함이 없으나 다만 시행 시기와 구체적인 방법은 용역 결과와 재정여건을 살핀후에 시내버스 무료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에 사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은 이르면 오는 9월 부터 무료로 시내버스를 탈수 있게 됐다.
대전시의회는 지난 10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만 70세 이상의 교통복지와 이동권 증진을 위해 시내버스와 brt, 마을버스 등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는 대전시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했다.
한해에 적자가 저렇게 나는대도 시내버스 무료화를 한다니 시민으로서는 고마운 일이나 세종시의 재정 여건이 받쳐주는지 모르겠군요. 시민의 세금에서 재원을 충당하지만 않으면 좋겠군요.
